온라인 광고 전략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가?
가장 최근 나의 경험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매체 정보를 전달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편하게 얘기하니 양해바란다.
이직한 곳 역시 스타트업인데 기본적인 스트크립트 정도만 설치되어 있고
그 어떤 것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2개월 째 회사에서 목표했던 비용 효율은 맞추면서 정확하게 성과를 2배 가량 올렸다.
그리고 3개월 째는 입사 이전과 비교했을 때 2.5배가 올랐고 회사는 난리가 났다.
내부적으로 이렇게 많은 물량을 쳐 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입사한 후 좋았던 점은 관련해서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내가 하는 방식에 대해 신뢰하고 자율성을 가졌던 것이다.
어설프게 아는 척 훈계하거나 과정에 대해 운운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독했지만 수월하게 작업은 진행되었다.
나중에 어떻게 이렇게 성과를 올릴 수 있었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기본"을 지키면 된다.
초보자들이 간과하는 요소가 마케팅이라고 하면 상당히 대단하고 한방에 커다란 임팩트를 줘야한다고 착각하고
혹자는 돈이 부족해서 성과를 못내었다고 말한다.
돈이 부족했다고 말하는 마케터,
정확하게는 퍼포먼스, 그로쓰 영역에서는 성과를 내는 사람은 나는 보지 못했다.
대부분 사기꾼이거나 실력이 없거나...
내가 실무를 할 때 고려하는 기본의 시작은 "마케팅하려는 대상은 누구인가"이다.
손님에 대해서 모르는데 어떻게 마케팅을 시작하랴..
그리고 우리 서비스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집요하게 판다.
이 두가지에 대해서 사실상 시간 분배를 가장 많이하는데,
실제로 내가 했었던 과정을 간단하게 애기하자면 입사 이전의 2년간 데이터의 전체적인 흐름과 최근 데이터에
대해 파악하고 분석했고, 타겟들의 설문 조사 자료와 녹취록을 라디오 듣는 것처럼 계속 들었다.
그 안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 어떤 단어들을 친숙하게 사용하고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와
그렇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들은 어디서 활동하고 어떤 나날들을 보내는지.. 데이터와 자료를 가지고 계속 그들을 그려보는 작업을 했다.
숙달된 실무자라면 고객을 알고 우리 제품을 안다면 이후에 전략을 도출하는데에는 시간이 크게 소요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여기서 한가지 더 팁을 주자면 "돈을 쓰지 않고 성과를 얻어야한다"라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행사에서 근무한다면 디지털 매체만 눈여겨 보겠지만, 스타트업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생존'이다.
비용은 줄일수록 좋고 유저와 이익은 많은수록 우리는 생존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 마케팅이나 바이럴과 같은 요소로 최대한 비용을 줄이면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간단하게 서비스에 개발을 더해서 성과를 올릴 방안은 없을까와 가입을 할 수 있는 경로나 채널들에 공백은 없는가?와
같은 부분들도 함께 크게 아이디어를 내고 타겟에 맞춘 매체 포트폴리오와 전략, 목표 들을 구조화하는 작업들을 진행한다.
데이터와 근거를 바탕으로 내부 의사결정권자와 동료들을 설득한다.
얼마나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이 정밀하고 타당한지를 납득시켜야하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시간이 너무 소요되는 것들은 아닌지 일정에 대한 부분도 타이트하게 논의한다.
힘든 사전 작업을 거치고 나면 실행이다.
매체를 운영하기 위한 소재들은 컨텐츠, 브랜드 마케터들과 협업해서 도출해내지만
내가 사전에 조사하고 파악했던 자료들도 공유하여 다양한 소구점으로 소재들을 생성해낸다.
그리고 적은 예산으로 AB 테스트와 매체들의 실시간 관리를 진행하면서 광고 매체 ↔ 내부 데이터의 실질적인 성과들을
비교하면서 직접적인 성과인지 간접적인 성과인지를 가늠하면서 관리한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과정 속에 대단한 건 없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좀 더 풍성하고 양질의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볼 순 있지만 부족한 인사이트는 동료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얻으면 된다. 브런치니 티스토리니 전문가의 온라인 상의 다양한 의견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애살이 있고 기본적인 부분만 유념하면서 정리해나가면 경력이 길지 않더라도 충분히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집념과 끊임 없이 가설을 세우고 실행하고 분석해서 개선하는 과정을 거치면
하루의 1%가 반복되고 누적되어 15%, 30%, 100% 성장이라는 성과를 내게된다고 믿는다.
물론 운 좋게도 한번에 100%, 200% 성장하는 경험도 해본적도 있다.
소위 J커브라 불리는 것 또한 다양한 파트의 사람들이 각 영역에서 1%의 개선이 모여
고객의 만족을 이끌고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 낸 결과였다.
간혹 성과나 성장에 조급함을 가지는 이들이 많은 것 같아 기본적인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과나 성장은 한방에 오는 것이 아님을 업종을 막론하고 얘기해주고 싶다.